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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향과 향수

조향 공부 향의 역사

by 쫄피 2022.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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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향 공부 향의 역사

조향에 대해 공부 진행하고 있어요. 향수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래서 향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조향 향의 역사

목차

향(Perfume)의 어원

향의 어원은 라틴어의 Perfumum으로 '연기를 통해 신과 소통한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향료를 이용한 최초의 형태가 방향성 물질을 태우는 방식으로 고대인들은 연기가 하늘로 올라가는 걸 보고 향을 통해 신과 소통이 가능하다고 여겼습니다.

향의 발달사

1. 성경에서 나오는 향
- 구약성서에는 관유를 만드는 방법 등이 나와있으며, 이 관유는 성물로 취급되어
일반인들이 제작하거나 자신의 몸에 뿌리는 것이 엄격히 금지되었으며 성전에서만 가능했었다.

2. 불경에서 나오는 향
- 법화경을 비롯해 여러 경전에 제사뿐만 아니라 생활에서도 향료가 많이 이용됐다고 한다.

3. 이집트 향
- 피라미드에서 화장품 용기가 발견되었다.
- 클레오파트라 시대에 나일강변에 향료공장이 있었고,
침실이 있는 배까지 향료를 뿌려가며 장식해서 몸에는 영묘향이 조합된 향 연고를 사용하였다.
- 조합 향료키피(kyphi)가 만들어지고 로마에 수출도 하였다.(붓꽃, 육계 등 송진과 꿀을 배합)
- 푼트 지방이 여러 세기 동안 향료 생산지 및 집산지였다.

키피는 약 5천 년 전에 사용된 향료로 이집트 피라미드에 벽화로 제조법이 기록되어 있을 정도다.
향을 피우는 의식에 사용한 향료로 아침엔 유황 낮에는 몰약 저녁엔 키피를 사용함
많은 의식에 신성한 향기로 썼으며, 죽은 사람도 되살린다고 믿었다.
16가지 허브에 몰약, 카다멈, 헤나, 샤프란, 꿀 등을 포도주에 담가서 만들었으며 600g 만드는 것이 1년 소요됨

4. 그리스 향
- 최초의 조향사 직업 탄생
- 남녀를 불문하고 향료를 많이 사용했으며, 오랑캐꽃 향이 크게 유행하였고
한때는 지나치게 많이 써서 아테네에선 향료의 수입은 물론 사용도 중단되기도 했다.

5. 로마 향
- 목욕 문화 발달로 향료와 화장품 대량으로 사용했다.
- 네로황제는 장미향을 매우 심하게 사용했고, 네로의 부인인 '포파이아 사비나'의 장례식에선
아라비아에서 생산 가능한 향료의 약 10년 치를 썼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6. 인도 향
- 힌두교와 불교 사원에서 분향의식에 향료를 이용
- 향료 전파에 샌달우드를 약재 및 향기 재료로 사용

7. 중국 향
- 불교 사원에서 분향의식에 사용
- 향료 전파에 있어 동양 기여가 큼 사향을 향료와 약재로 사용

8. 아라비아 향
- 시리아로부터 증류의 기술을 전수하여 에센스, 로즈워터 등을 제조

9. 이탈리아 향
- 포도주 증류로 농축 알코올이 등장하였고 약과 의학용, 방부제, 향신료 추출이 가능해짐
- 향수의 가장 이상적인 조합 알코올과 에센셜 오일 사용
- 로마의 향료 기술을 받은 이탈리아는 르네상스 시대를 주도하였고 더욱이 향기 재료 기술을 발달 시킴

10. 중세 유럽 향
- 향이 대중들에게 관능적이고 환락적인 이미지로 박혀 부정적인 시선으로 잠시 쇠퇴했으나
십자군 병사들에 의해 연고와 향기 재료들이 다시 유럽에 오면서 문화가 발달함
- 베니스의 번영, 지중해 항로 장악, 향료 무역 독점하면서 해상 무역 활성화
- 근대적 의미에서 최초의 향수라고 일컬어지는 헝가리 워터 제조

11. 프랑스 향
- 이탈리아 가문인 카트린 드 메디치가 왕비가 되면서 이탈리아의 기술을 전파
- '르네 르 플로렌틴' 메디치 전속 조향사와 함께 프랑스에 가서 파리에 향수 샵을 만들어 성공시킴
- 가죽 산업, 비누 산업이 발달했던 마르세유와 가깝고 식물의 재배지로 알맞은 기후,
토양이 있는 그라스에 향료 산업이 발달하여 현재까지 가장 유명한 생산지이다.
- 기후조건, 능력 있는 조향사, 디자이너, 패션 등은 프랑스를 향수 종주국으로 인정받게 만든 바탕이 되었다.

11. 미국 향료
- 유럽 향은 귀족적이고 무겁고 어두운 느낌을 주는 반면
미국은 꿈과 환상, 밝은 이미지, 도전 정신을 부여해 실용적이고 소탈하고 경제적인 경향을 잘 표현함

12. 한국 향
- 삼국유사 때 향을 통해 사람을 치유하고 치장한 기록이 있다.
- 조선시대 세종 시절에 전국 각지를 조사해 향료 재배와 생산 장려를 했으며
성종 시절에는 식물 재배 관리를 감독하는 '전향별감'이라는 벼슬을 두었다.
- 향기 사용이 벼슬아치들에게만 국한되었고 폐쇄적인 정책이 산업화가 뒤쳐지는 계기가 되었으며 기술도 뒤쳐졌다.

13. 향수 대중화
- 증류와 천연 향료 추출 및 인공 향료 합성으로 향수 및 향료의 단가가 낮아져 향료가 대중화됨
- 신대륙 발견으로 무역 전쟁 뱃길을 통해 거래 활성화
- 16세기 : 약제사들이 증류 기술을 습득하여 약과 향장품 발전
- 19세기 : 화학이 발달하여 추출 개발법 및 인공향료의 합성 성공과 유기화학의 발달로 알코올 공업이 발전하고
합성향료를 저렴한 비용에 제조가 가능해졌다.

현대 향수 변천사

1. 최초의 근대적 향수 '헝가리 워터'
- 14세기 후반, 향료의 보관과 사용에 쉬운 최초의 알코올 향수
- 헝가리 워터는 한 수도사가 개발해 헝가리 여왕에게 바치며 이름이 유래되었다.

2. 프랑스를 향수의 종주국으로 만든 '카트린 드 메디치'
- 1533년 프랑스의 왕 앙리 2세와 결혼하고 이탈리아에 향수 문화를 발달시켰다.
- 프랑스에 향수 샵을 차리고 향수 장갑을 유행시켜 가죽 산업으로 유명한 그라스에 향료 산업 발전을 이루었다.

3. 오 데 코롱
- '오 데 코롱'은 쾰른의 물이라는 뜻의 프랑스어이다.
- 독일에서 태어난 이탈리아인 '지오반니 마리아 파리나'가 'Kolnisch Wasser'(독일어)라는 이름의 향수를 판매하여
큰 대박을 거두고 유럽 전역으로 유행시키며 황실에까지 유통되었다.
- 현재는 오 데 코롱은 부향률 3~5%인 향수를 지칭하는 용어가 되었다.

4. 시프레 향조의 성공 '코티 시프레'
- 지중해 Cyprus(시프러스) 섬은 옛날부터 향료 교역의 중심지였으며
감귤류 시트러스와 이끼류 오크모스를 어코드로 만들어졌다.
- 코티 시프레는 오크모스, 패출리, 시트러스가 중심적인 향기이다.

5. 자연과 인공 합성 하모니 '샤넬 No.5'
- 조향사 어네스트 보가 만든 알데하이드 플로럴의 향수이며 합성 향기를 메인 노트로 사용하여 성공한 최초의 향수다.
- 시간이 지나며 현대적으로 변형해서 만들고 있지만 100년이 된 지금도 널리 판매되는 레전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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